경쟁도 아니고 빠대, 그것도 시작하기 전부터 욕을 먹었다.

 
 
파라를 픽했는데, 아니 진짜!
 
시작하기 전이였다. 나는 아무말도 안했고, 아무것도 안했다.
 
대기시간 끝날때까지 나는 아무것도 안했다. 아무말도 안했다.
 
 
'엥? 680점? 킬뎃보니까 실화네 현지인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화가났다.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래서 말했다.
 
'당신 나 알아? 당신이 뭔데 현지인이니 뭐니 놀려요?'
 
'뭐야 아재야?'
 
'말돌리지말고, 당신 나 아냐고요'
 
'놀린거 아닌데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같은 팀원들이 놀린거 맞는데 왜 아니냐고 뭐라 하기 시작하자 말을 안한다.
 
하지만 나는 화가 나 있었다. 그래서 '당신 말 하다가 왜 안합니까?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놀려요?' 하니까
 
'그런걸로 빡치냐' 한다. 아니 가만히 있는데 욕먹으면 누가 화가 안날까
 
진짜 별놈들이 다 있다. 뭐 어쩔 수 없다. 이런건 그냥 신고 눌러주고, 사실 부모님 욕까지 했으면 가차없이 캡쳐해서
 
고소하려고 했다. 내가 화난건 다른게 아니라, 그냥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날 보고 욕을 하고 조롱했다는거다.
 
별놈새끼들이 다 있네 진짜.

새벽에 야금야금 주문해놓고왔어요!

올 연휴 시작 직전에 어퓨에서 립이랑 쿠션블러셔랑 필링패드랑 사서 이번 연휴 끝나기 전까진 지름신 눌러야지!! 했는데..
역시 깔끔하게 실패했습니당^_^

연휴 시작하자마자 오랜만에 친구만나서 화장품가게 들렀다가 더페 플랫립 1+1 하는 거 하나 사고ㅎㅎ
(로지코랄이었나 색 이뻐요ㅠㅠㅠㅠㅠ)


금방 또 4만원어치 알차게 질렀습니다!ㅎㅎㅎ
마루빌츠 컨실러가 그렇게 좋다길래 일반 컨실러 하나 그린컨실러 하나 사구옇ㅎㅎㅎ

 유투브에 저렴이 브러쉬추천!이있길래 보다보니 그래 저정도는 합리적인 가격에 잘 쓸수있어!!!하고 뽐뿌와서 롭스 파데브러쉬도 샀구여
(그래도 마루빌츠 컨실러에 컨실러브러쉬 증정이길래 컨실러브러쉬는 눌렀어요(*´ ワ `*)" )
롭스에 파데브러쉬사러갔다가 삐아가 입점해있길래 음 구경이나 하지 뭐 하다가 로브골드빛 글리터도 같이 하나 담아서 브러쉬랑 같이 주문했구여
지금이라도 의문의 캐릭터고 중고딩 보는 느낌
( 롭스에서 생일쿠폰 쓸려고 25,000원 맞춰서 열심히 담았는데 어째 전산이 꼬였는지 쿠폰이 안들어와있어서 다시 시무룩해져서 다 비웠어요...  ˃̣̣̥᷄⌓˂̣̣̥᷅)
다시는.못 바로가기 온으로 내부수색하는방향으로 가겟죠

맨날 오토펜슬형 젤 아이라이너 사용했는데 요즘 날렵하게 잘 빠진 꼬리가 너무너무 탐이 나서 벼뤄뒀던 키스키에 붓펜 아이라이너도 샀어요!! ^♡^


...그래도 꼭 필요한 거만 샀으니 낭비는 아니라고 위로해봅니다ㅎㅎㅎㅎㅎㅎㅎ  

미쳐가는 거 같아요


첫 애 낳은지 25일째 되네요.

애낳고 조리원 있을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애기 보면서 점점 미쳐가는 거 같아요.

좀전에도 애기 깨서 모유수유하면서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구요.
정확히 왜 눈물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서럽고 우울하고..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애기한테도 다정하게 안되는거 같고.
수유 자세 잡을때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애기를 대하는 제가 있더라구요..

내가 엄마가 될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
나한테는 모성애라는게 없나 싶기도 하고
낮에는 그렇게 애기가 예뻐서 가만 쳐다보기만도 하는데
밤에는 정말 애를 왜 낳은거지 싶은 생각까지 들고

집에 갇혀서 잠도 못자면서 젖소노릇하고 있으니
잘 씻지도 못하니까 꼴은 사람꼴 같지도 않고


어차피 신랑이나 나나 애기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가장 평범한 가정을 이뤄나가는게 꿈이고 아이들과 함께할 미래도 생각해보곤 했었는데

신랑에게 물어봤어요. 애기 낳으니까 어떠냐고
다음 의류업체 먹튀.. 비가 의류업체에 투자한다고 해서 역시나 꽤 많은 투자자 모았죠. 새싹같은 반으로 줄어버리질않나
정말 남들말처럼 "니새끼 낳으면 다르다. 이뻐죽는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나냐고.
오늘은 타율 제일 높은 김주찬 날라오지만.. 정작 한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그랬더니 신랑이 "싫진않아" 라고 하더군요.
아빠가 뭐 이따구냐고 웃어 넘겼는데 기분이 우울해지니까 저 말 자체를 곱씹게 되고 다 상처로 돌아오더라구요..

갑자기 수유중에 눈물나서 막 울고 있었는데 오더니 "왜울어?"라는 말 한마디 꺼내는 신랑..
이것도 서럽네요 왜우는지 나도 모르겠는데 그냥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괜찮다해주면 안되는건지..

비가 와서 하나 있거든요 20만원..ㅎㅎ

애기 두고 나가버리고 싶다가도 이 조그만게 무슨 잘못이냐 싶어 미안한맘에 애기 붙잡고 울고 그러다가 또 짜증은 내고...

진짜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100일까지는 힘들다는데 뭘보고 어떻게 버텨야할까요..

결국 혼자 아저씨들 고생 놓아서 완전 감각 상실. 창피만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