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도 아니고 빠대, 그것도 시작하기 전부터 욕을 먹었다.

 
 
파라를 픽했는데, 아니 진짜!
 
시작하기 전이였다. 나는 아무말도 안했고, 아무것도 안했다.
 
대기시간 끝날때까지 나는 아무것도 안했다. 아무말도 안했다.
 
 
'엥? 680점? 킬뎃보니까 실화네 현지인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화가났다.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래서 말했다.
 
'당신 나 알아? 당신이 뭔데 현지인이니 뭐니 놀려요?'
 
'뭐야 아재야?'
 
'말돌리지말고, 당신 나 아냐고요'
 
'놀린거 아닌데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같은 팀원들이 놀린거 맞는데 왜 아니냐고 뭐라 하기 시작하자 말을 안한다.
 
하지만 나는 화가 나 있었다. 그래서 '당신 말 하다가 왜 안합니까?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놀려요?' 하니까
 
'그런걸로 빡치냐' 한다. 아니 가만히 있는데 욕먹으면 누가 화가 안날까
 
진짜 별놈들이 다 있다. 뭐 어쩔 수 없다. 이런건 그냥 신고 눌러주고, 사실 부모님 욕까지 했으면 가차없이 캡쳐해서
 
고소하려고 했다. 내가 화난건 다른게 아니라, 그냥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날 보고 욕을 하고 조롱했다는거다.
 
별놈새끼들이 다 있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