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댕댕이 한번에 집중시키는 방법

보통 강아지라 하면 주인이 부를때, 꼬리를 흔들거나 달려와 안기는게 기본인줄 알았는데
우리 야미는 유독 시크함을 자랑해서
서너번부르면 쳐다보지도 않고, 열댓번은 불러야 겨우 귀쫑긋해주는
이 구역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울트라시크멍이인데요..
 
아무래도 제 목소리가 나긋한 편이라 귀에 잘 안들어왔나봐요..
 
 
 
 
그런데,
제가 오늘은 면접도 훈훈하게 잘본것같고,
(분위기가 거진 오랜만에 방문한 친정집ㅎㅎㅎ)
좋아하는 초오밥도 먹고,
코인노래방에서 아주 씐나게 지르고와서
기분도 upupup! 넘나 해피한 상황이었어요 ㅎㅎㅎXD
게다가 비도 시원~하게 내려줘서 텐션이 하늘을 뚫을기세였죠!!
 
 
집에와서 양말벗고 있는데,
멍이가 자기 침대에서 웅크리고있길래
 
평소와는 다르게
돌고래 버금가는 톤으로
야↗↗↗미↗↗↗↗↗↗↗↗↗!!!! 하고 불렀어요
 
아니 그랬더니 글쎄
그 시크한 야미가 놀란토끼눈으로 한번에 쳐다보는거에요!
 
그래서 한번더 더~~~ 크게
야↗↗↗↗↗↗↗↗↗↗↗↗↗미↗↗↗↗↗↗하고 불렀어요 ㅋㅋㅋ
그랬더니 저한테 달려와서 입냄새(?)를 맡더라구요.. 왜지;
 
 
몇번더 야↗↗미↗↗↗↗외쳐도 부를 때마다 쳐다보곸ㅋㅋㅋ
눈 똥그란게 너무 귀여워서 가끔 장난쳐줘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
 
 
 
 
하아앙 귀여운 우리야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