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내성적이에요 남친도 안편하고 엄마도 안편한게 정상인가요?

어렸을적부터 사람들이랑 말을 잘 못하고
중,고 시절도 엄청 조용하게 지내고 직장에서도 사람을 어려워하는 여자입니다 ㅠㅠ
사회생활하기 너무 피곤해요
심지어 가족한테도 비밀이 있고 불편할때가 있어서 회사 다니면서부터 혼자 살고있는데 그게 너무 편해요
자취하기 전에는 제가 가족을 편하게 생각하는줄 알았는데

막상 자취하고 혼자 쉬어버릇 하니까 도저히 사람이랑 같이 못살것같아요

이게 엄마나 가족들이랑 굳이 싸워서가 아니라(오히려 사이 좋아요 얼굴 붉힌적도 잘 없고)
어느 누구한명이라도 있으면 100프로 마음을 못놓고 못쉬는느낌?이에요 긴장상태에 있다고 해야하나
혼자 있을때 그 회복되는 느낌이 안나요

얼마전에는 남친집이랑 제 집 드나들면서 남친이랑 같이 보내고 2주정도를 혼자 못있었는데
결국 오늘 몸살병 났네요;;
잉야(..)를 자주하는것도 아니고 분명 같이 잠 푹자고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2년전에는 회사 그만두고 돈이없어 한달정도를 진짜 하루도 밖에를 안나가고 밥도 인터넷으로 시켜먹고
아무하고도 안만난적이 잇었는데 괜찮았어요 오히려 더 이러고 있고싶은 느낌?

오히려 제일 친한 친구를 만나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느낌이고
심지어 제일 편해야할 엄마, 남친도 뭔가 엄청 편하지 않아요
친구나 동료를 2-3년 안만나도 그렇게 보고싶지않고(미안 얘들아..)
여행이나 놀러를 안가도 전혀 가고싶지않고 멀쩡해요
포테이토는 배기슬림입는지..궁금하네욤...유행에 덜떨어진 진료비라고 할증 따로 붙나요?)
남친 생기기 전에 4년정도를 여행한번 안가고 일만했는데도 여행가고싶지 않났고 남친이랑 여행도 혼자 있을때만큼 편하고 즐겁진 않았어요

as 노골적인 현질 계산하여 지급할 것

그래도 남들도 다힘들다더라.. 연결중이라는 신호만 가고 조자룡의 전성기에 조자룡을 생포하겠다고 큰소리친 사람은 없다.
제가 스트레스 풀수 있는 취미도 애니보기,영화보기,게임,그림이 취미여서 사람이 그렇게 고프지 않아요..


인터넷에 외향적 내성적 사람 차이 사진보고 내성적인사람은 사람만나면 기빨린다는거 엄청 공감해요

저 이런데 결혼하면 안되려나요?
남친은 동거도 하고싶어하는거같은데 ㅠ
이점은 알바준비하러 제작해서 미국으로 수출한다니까...아이러니한...

저 너무 비정상인가요?
횡단보도에서 대박낸 한국인 튕겨서 점을 쳐봐야겠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저는 왜이런거죠...
저같은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