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하다....

요즘 더욱 더 만화를 보고 소설을 읽고, 재탕에 재탕을 한다
쓸데없이 인터넷 하고
검색한거 또 하고, 오유 또 하고.


엄마가 투석 시작한지 이제 2 주일째.

거동이 불편하신 외할머니가 소식을 들으셨다.

많이 우셨다고 한다.

엄마 우는거 보고 얼마나 마음이 착잡하고 아팠을까 우리엄마.
우리 엄마가 괜찮다고 했다고 했다. 이식하면 된다고 아무렇지 않게.

하지만... 피곤하고, 일ㄹ주일에 3 번 병원에서 엄마보다 훨씬 나이드신분들과 같이 4 시간 투석하는데
삶이 아마 송두리째 변했는데, 이제 마음대로 어디를 가거나 여행을 하거나 그렇지 못하는데.
그것때문에 슬퍼하는거 알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도 엄마가 울면 따라 울게된다.

그래서 엄마의 슬픔을 생각하면 슬프고 울음이 난다.

쟁탈전 한 번 이유가 포착됐었군요.

사실 억울하다가 맞다.
이제 50 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심장가까운데 관을 끼우고, 투석에 들어간다.

3. 된다고 먹는걸 줄이든가...ㅡㅡ
남이 환자일땐 잘 모른다. 
그냥 너무 당연시 여기게 된다.
하지만 가족이 그러니깐 왠지 다르게 보게 된다.

오늘 또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