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지

너는 내가 웃을때 제일 예쁘다고 했어.
나중에 차를 사게 되면 옆자리에 나를 가장 먼저 앉혀줄거란 약속을 했었어.
내 생일에 쓴 편지한통에 눈물 흘리던 나를 보고
내년 네 생일엔 취업해서 좋은 선물을 해줄거라고 나를 꼭 안아줬어. 
다음 여행은 제주도에 다시 가면 좋겠다는 내말에 손가락 걸고 약속했었지. 
내 옆에 언제나 있어줄거지?
나는 울면서 말했어. 너는 그러겠다고 대답 했지.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연애에서 이성적이지 못할 때 받았던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옆에서 너의 화난 얼굴을 만져줄 수 없어서 마음이 저렸었어.


나는 곧 스물 다섯살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나를 목매는 한 두가지 일들이 해결이 되어갔고, 더이상 새우잠을 자지 않게 됐어.
나는 많은 책을 읽고, 퍽하면 굶었고, 울다 잠들고, 자다 일어나보니 울고있었고, 아무말도 안했어. 그렇게 여러 날을 보냈어.
이쁜여자 불행하다.. 라는 글을 그렇지 않나요...^^
그러는동안...
울산에서 자나 했는데 ㅠㅠ 스트레스받네요
너와의 약속들은 지나가 버렸어. 
그런데 계속 기억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