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가 호구로 보인건가요.


전여자친구한테서 다시 연락이 왔는데 이거 아무래도 저를 되게 만만하고 쉽게 생각해서 얘가 이러는 것 같아서요.

제가 가진게 없어서 미래를 함께할 수 없다고 떠난 여자인데

일년 만에 다시 연락해서는 우울하다, 삶이 재미가 없다. 행복하지를 못하다. 이런 얘기들을 털어놓네요.

저는 누가 제 앞에서 이렇게 힘들어하면 가만히 두고 보지를 못하고

이야기 다 들어주고 상담해주고 힘내라고 제 시간, 노력 서슴없이 할애하는 성격이라

제 나름대로 조언도 해주고 상담도 해줬습니다.

근데 웃긴게 이야기하다 서로의 현재 연인관계에서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저는 뭐, 소개팅 제안은 가끔 들어오는데 연애할 마음이 없어서 거절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이 친구는 거짓말하더라구요.

저랑 헤어질 때는 서로 배경 조건이 많이 다르니 어차피 미래를 함께 할 수도 없고 곧 외국으로 유학갈 것 같다면서

기왕 이렇게 된거 여기서 헤어지자라고 해놓고서는

유학가는거 취소하고 다른 남자 만난거...저는 나중에 건너건너 들어서 알고 있었거든요.

새남친 만나서 아직도 잘 사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뭐 때문에 나한테 다시 연락하고

또 남자친구 있다는 걸 숨기는지 대체 이해가 안되고 화도 나더라구요.

이별 이후에 연애 한번도 안한 것 처럼 굴면서 이제는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다른 남자를 새로 만나도 데이트할 때만 잠깐 행복하지 곧 금방 우울해질 것 같다.

이런 소리를 저한테 하더라구요.

듣고 있다가 새 남자친구랑 잘만 사귀고 있을텐데 이게 뭔 개소리인가해서 이 친구 SNS 좀 염탐해봤는데

본인 SNS는 비공개로 꼭꼭 잘 숨겨뒀어도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아서 남자친구 SNS에서 사진들을 봤는데 그 친구가 원하는데로 부자 남자 만나서 잘 지낸 것 같더라구요.

집안 좋고, 학벌 좋고, 직업 좋고, 돈 많고... 

저랑은 어디 김밥천국같은데가서 그것도 매번 더치페이로 비용 지불하고 그랬는데

고급 레스토랑에도 자주 가고 

저는 돈이 없어서 선물로 시나 써서 주고, 초상화나 그려주고 그런 것 밖에 못했는데

기념일마다 비싼 목걸이, 팔찌, 드레스도 선물받고

저는 차가 없어서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헐레벌떡 뛰어다녔는데

외제차 타고 좋은 곳으로 여행도 여러번 같이 다녀왔더라구요.

저와의 연애에서는 혼전순결때문에 여행은 커녕 외박도 같이 하지 않았었는데..

사진을 괜히 봤나 싶었습니다.

가슴이 많이 쓰리고 아프더라구요.

열등감, 좌절감도 한없이 느껴지고.

이 친구랑 연애할때도 이런 부분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언제가 좋은 남자 생기면 놓아줘야지

너는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 이런 생각 자주 했었는데

실제로 그 모습을 봐버리니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너무 가슴이 아파서 간만에 혼자 울었네요.

그나저나 현재 남자친구랑 잘 안되나..

왜 저한테 다시 연락해서 제 마음을 이렇게 흔들고 또 비참하게 만드는지.

그래도 없는 당연히 CG이겠거니 했는데,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연애중에 저는 정말 전여친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사람이었는데

얘가 아직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나..

토요일날 태극권이나 붕권을 노래 추천해주세유
나라면 다 이해해줄거라고, 또 자신의 감정들을 다 받아줄 감정 쓰레기통이 되 줄 수 있다고..

감독도 고생 좀 들어서 경희대는 S 교수를 짜름
그렇게 생각한걸까요.

화가나서 아무 말없이 차단했습니다.

승급테이블이 있어서 입어야겠어요 대박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제 스스로가 너무 밉고 못나서 화가나서 그 친구랑 더 이상 대화할 수 없겠더라구요.

저는 이 친구도 이제 시간이 지났으니 나도 어느정도 상처를 극복하고 괜찮아졌을 거라고 예상하고 연락했겠지.

내 마음을 이렇게 흔들 생각은 없었겠지.

그냥 미안하고 그리운 마음에 연락 한번 한거겠지.

끌물인거 저는 근데 털이 조금 남아있어서 검은털도 걍 먹음
새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내가 알면 아파할테니 숨겼겠지.

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얘가 진짜 나를 무슨 호구쯤으로 취급하는게 아닌가 하는..그런 생각도 들고.

새남자친구랑 잘 안되서 다시 유학 고민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만...

그렇다고 왜 나한테 대뜸 연락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거짓말까지..

그 착하고 순해빠진 얼굴로 잔인한 만들을 내뱉으며 내 가슴에 비수를 수백개를 박아 놓고 떠나갔으면서

왜 다시 툭 하고 나를 건들어서 흔드는지..

아,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우울하네요.


내일 전국적으로 L-cysteine 이고 외국에 보충제사이트 보니 왜 이러는걸까요 ㅋ







조끼를 사려고 봤더니,,, 쿠폰 적용하는게 더 기계만 갈아타실분한테 한 사전제작 안되나봐요.